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예상되지만, 특히 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음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안전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숙지하여 식중독 등의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 안전 정보를 참고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보세요.
1. 안전한 식재료 구매 요령
추석 명절 준비는 신선한 식재료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무작정 쇼핑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냉장이 필요하지 않은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은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그다음으로는 과일·채소와 같은 농산물, 그리고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육류와 어패류는 가장 나중에 구매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조리 전 철저한 손 씻기
음식을 만들기 전 손 씻기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세균을 제거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특히 달걀이나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다시 씻어야 교차 오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올바른 손 씻기 방법입니다:
1. 거품을 충분히 내기
2. 손바닥과 손등 문지르기
3. 깍지를 끼고 비비기
4. 손가락 사이와 손톱 아래까지 꼼꼼하게 문지르기
5.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구기
6. 깨끗한 수건이나 일회용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기
3. 조리 시 완전한 가열 필수
고기완자나 분쇄*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햄이나 소시지는 중심 온도가 75℃에서 1분 이상, 굴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온에서 세균을 사멸시키기 위함으로, 불충분한 가열은 식중독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음식 보관의 중요성
낮 기온이 높을 때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우므로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음식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육류, 생선, 달걀과 같은 식재료는 조리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칼과 도마 같은 조리도구는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와 채소·과일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5. 식중독 증상 및 대처법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설사나 구토는 우리 몸이 독소를 제거하려는 방어 기전이므로, 섣불리 설사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약은 독소를 배출하는 것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설탕과 소금을 섞은 물을 마시면 열량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으며, 흡수가 빠른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 구토가 동반되거나 열이 나며 혈변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6. 가정 내 안전한 음식 관리 방법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많은 양을 한 번에 조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량 조리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의 조언을 따라 음식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조리한 음식은 빠르게 식혀서 냉장 보관: 큰 용기에 음식을 담지 말고, 가능한 한 작은 용기에 나누어 보관하면 냉각 속도가 빨라져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냉장 보관 온도 체크: 냉장고는 4℃ 이하, 냉동고는 -18℃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 남은 음식 재가열 시 충분히 가열: 남은 음식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재가열해 중심부까지 뜨겁게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1~2분 이상 가열하여 세균을 제거해야 안전합니다.
7. 추석 후 남은 음식 활용 팁
추석이 끝나고 남은 음식은 적절하게 보관하여 다른 요리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전이나 고기는 볶음밥이나 덮밥으로, 나물은 샐러드나 비빔밥으로 활용하면 손쉽게 새롭게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남은 음식을 그냥 버리는 것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해보는 것도 식품 안전을 지키면서 즐거운 명절을 이어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시기이지만, 식중독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 명절 음식 준비부터 보관까지 철저한 관리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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