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일상을 멈추게 만드는 질병이 찾아옵니다. 바로 ‘독감’, 즉 인플루엔자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죠. 저도 지난 겨울 독감으로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몸 전체가 아프고, 고열에 두통까지 겹쳐 정말 힘들었어요. 며칠간 수액을 맞고 약을 복용하며 겨우 회복했지만, 그 고통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니,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더군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도 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이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의 어르신입니다. 독감은 특히 어린이나 임신부, 노년층에서 더 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들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와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먼저 어린이입니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까지의 어린이가 대상입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과거 접종 이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한 9세 미만 어린이)는 2024년 9월 20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1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기존에 2회 접종 대상이 아닌 6개월~13세 어린이)는 2024년 10월 2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임신부입니다.
임신 여부가 확인된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2024년 10월 2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특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도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며, 연령대에 따라 접종 시기가 다릅니다. 65세~69세는 2024년 10월 18일부터, 70세~74세는 10월 15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모든 어르신은 2025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완료하시면 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전국 어디서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자 예진표도 사전에 작성할 수 있어, 저도 이 기능을 사용해 병원 방문 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자 예진표는 작성한 당일에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예방 접종을 받을 때는 신분증과 접종 대상 확인 서류를 준비하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접종 후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늦게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2달 전인 10월 초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독감에 걸린 후 예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주사에 대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독감으로 고생하는 것보다는 예방 접종이 훨씬 낫다는 것을 깨달았죠. 특히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더 큰 위험을 겪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꼭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는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랍니다!